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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알

jaye syo 2021. 7. 6. 23:46

초대형 지렁이

이렇게 큰 지렁이는 처음 봅니다.

화들짝 놀랐으니까요.

두 마리가 교차해서 꿈틀대는데 너무 커서 사진을 찍었어요.

 

산소의 풀뽑기는 며칠을 두고 계속 되었지요.

아직도 조금 남았습니다.

장마가 시작된다는 예보에 조금 남아있는 풀을 뽑기위해

일과가 끝나기가 무섭게 산소엘 갔어요.

지렁이는 그렇다쳐도 뱀알이 나올줄은 꿈에도 생각치 못했습니다.

뭔 넝쿨식물은 노란뿌리를 한없이 뻗으며 사방으로 번져

마치 땅속에 거미줄을 친것 처럼 얼기설기 엉켜 있네요.

그 뿌리를 잡아당기면 지표면으로 길게 들고 일어나는데

갑자기 하얀 알들이 나타나서 소름이 돋아요.

설마 뱀알?

잡풀을 제거하다가 나타난 뱀알

원래대로 흙을 얇게 덮어주었어요.

부디 무사히 부화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