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십억 인류의 반이 외쳤다
봄이다
생성의 기운이
정념의 미미한 느낌처럼 피어오른
삼월 따스한 이불속 꿈은
속살 우유빛 그대를 향한 움트림
윤회의 무한한 쾌락의 산물인가
통통하게 드러난 각선에 머무는 무심한 시각
봄의 정령은 무의식을 점령하고
의식마져 무감하게 만드네?
그대는 참 아름답소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아름다운 여인들은 오늘따라 굳게 닫힌 광화문 대문간을 서성이며 기웃거립니다
비를 맞으면 몸통의 색깔이 바뀌는군요
일명 곰보돌의 투박한 몸둥아리라니 .....
돌의 특성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부디 서민들도 잘 사는 나라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말씀대로 부자들도 회심을 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