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철학 어떻게 할 것인가?
- 수입철학과 훈고학을 넘어서 -
2014. 5. 24 토요일 13: 30 ~ 18: 30
조선대학교 법과대학 2층 모의법정
대동철학회,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23일자 한겨레신문에 김상봉교수의 한국철학에 관한 연구성과의 간단한 요지가 실렸다
대충 얼버무려 이땅의 철학을 싸잡아 한국철학이라 말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한국철학의 태동은 수운의 동학에서 비롯되었다는,
여태까지의 통설을 옆으로 살짝 밀어놓고 저 고단한 민중의 소리에서 유래한 수운의 사상이 우리철학의 시작이라고 선포한 것이다
유영모 함석헌 이러한 분들이 그러한 저층의 민중사상을 우리 고유의 언어로 이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 시점의 민중의 소리를 대변하는 유일한 철학자는 지식인이자 사상가인 도올 김용옥 뿐이라고 주장한다
인식의 부재탓에 종교의 틀에 갇혀버린 동학을 인문학의 수면위로 과감하게 끌어올린 노고에 대한 예의랄까
24일 광주행 고속버스에 몸을 싣고 우리의 철학에 어떠한 방향성을 제시할 것인가 기대에 부풀어 동학을 평생 실천하신 표선생님을 떠올리기도 하였다
홍윤기교수의 철학교육의 부재에 대한 질타는 정몽준 아들이 말했다는 "미개한 국민"의 의미를 확인 시켜주는 듯하여 한편 안타깝기도 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절실한 문제이기도 한 교육현실을 그야말로 통렬하게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발표에 숙연해지기까지 하였다
아 방법론은 무성하나 갈 길이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