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기를 10년 정도는 써야하는 것 아닌감
스마트폰이 유행처럼 번질무렵 에니콜 전화기를 똥통에 빠트려
어쩔수없이 엘지 스마트폰으로 잠시 써보긴 했는데
전화만 걸기로는 역시 구관이 명관
다시 물려받은 옛 전화기를 고수하며
매우 저렴한 요금제로 전혀 불편없이 쓰다가
엇그제 딸은 노트쓰리를 가져와서는
지멋대로 카카오톡을 만들어 놓고
3개월간 마음대로 사용하라며 건넨다
엄마 오빠와는 카카오가 되는데 아빠만 안된다나?
이거 들여다볼 시간도 없으려니와
뭘 어떻게 조작하는 것인지
생소하기가 이루 말할수 없다
이거 시도때도 없이 카톡카톡대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미친것도 같다
소통이란 것이 참으로 요상하다
생전 전화 한통 없던 강원도 친구녀석이
카카오 때문에 옛생각이 나서 전화를 한다며 낄낄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