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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교회

jaye syo 2013. 12. 1. 11:55

손정도목사의 자취가 남아있는 곳

김상옥열사의 자취도 남아있는 곳을

간통한 동대문교회목사가 120년의 역사가 서린 동대문교회를 서울시에 팔아넘겨 헐리게 되었다며

교회의 열혈신도들은 동대문 성벽공원에서 커다란 펼침막을 내걸고 시위를 하고 있다

 

손정도목사는 김일성의 아버지 김형직과 막역한 친구로 어려서 고아가 된 김일성을 잘 보살피며 길러준 인물이다

김상옥열사는 일제시대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던지고 신출귀몰하며 일본경찰과 총격전을 불사한 인물로

그의 동상은 지금 마로니에공원에 뒷짐을 지고 당시의 일본 순사를 멸시라도 하듯 버티고 서있다

동대문교회를 팔아먹은 간통한 목사는 누구인지 모르지만 예수를 팔아 치부하려는 소인배라쳐도

서울시의 숙원인 한양도성의 복원이라는 역사적인 사업에 어쩔 수없이 밀릴 수밖에 다른 방법이 또 있을까?

동대문교회의 몰락은 한국교회의 전체적인 사양길을 예고하는 것은 아닌지 그 의미가 매우 심장하다

 

박근혜는 늑대가 왔다고 소리친 옛날 초등학교 교과서에 등장한 목동이 되고 말았다

아버지 박정희때부터 아니 그 이전부터 줄기차게 외치던 "빨갱이"가 단지 "종북"이라는 유사단어로 바뀌었을 뿐

이미 서민들의 의식은 지긋지긋해진 허구의 빨갱이타령에 신물이 날 지경인데 허구헌날 빨갱이 종북만으로

각종 비리를 덮으려 하고 국정원개입이 명백한 부정선거를 "종북 빨갱이"들의 유언비어쯤으로 왜곡하고 있다

이땅의 진정한 종교인들의 양심까지 "종북 빨갱이"라니

박근혜를 편드는 몇사람을 빼고나면 전체국민다수가 빨갱이라는 말이 아니고 무엇이랴

아이러니하게도 빨갱이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뽑았다는 이야기가 되는게 아닌가?

 

손정도목사의 아들 손원일은 대한민국 초대해군참모총장을 역임하고 외교관으로 박정희때 크게 활약하였다

 

가난을 몰아낸 위대한 영도자라고 칭송했던 박정희의 실책은 무엇일까?

김재규의 증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알수있는 "독선 독단 독주"가 아니었을까"

박정희의 몰락이 말해주듯 너무나 비대해진 한국의 대형교회의 몰락은 필연이리라

늑대소년으로 이미지 변신한 조중동 새누리당 그리고 박근혜 역시 그를 뽑아준 다수의 서민에게 그 진정성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저 오래된 동대문교회가 헐려나가듯 민주의 함성에 함몰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