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만년전 철원인지 평강인지에서 분출된 용암이 계곡을 따라 흘러내려 저 임진강하구 끝까지 두껍게 덮였습니다
한 두번이 아니라 여러번 반복되었다고 하지만 계곡이 덮일 정도로 많은 양이 터져 올라온 것은 서너 차례였던 것 같습니다
전철은 동두천역에서 버스로 환승이 편했습니다
환승하려고 역사를 나오다가 .....
포천지역 수몰지구입니다
토지보상으로 농사를 포기한 곳이지요
저 새로 놓인 교량 아래에까지 물이 찰 예정이랍니다
비경을 찾아가는 길목에 역시 농사를 포기한 비옥한 농토에 서양에서 침투한 개망초가 봉평메밀밭의 메밀꽃처럼 피어났습니다
오디도 농익어 끝물에 다달았습니다
개망초의 웃자란 모양은 공포였어요
사람의 키를 훌쩍넘게 수만평의 면적을 점령하였으니 말입니다
멀리 보면 메밀꽃으로 착각할만 하지요?
철원에서 분출된 용암이 한탄강을 타고 흐르다가 지류인 샛여울로 역류하여 굳어진 것인데
오랜 세월 깍이고 마모되어 패인 곳입니다
지표에 가장 가까운 가장 늦게 덮인 용암층이지요
여울물에 침식되는 초기증상을 불수있는 귀중한 지형입니다
수몰되는 곳이라고 마구 벌목을 하였다네요
사람의 욕심은 참으로 어찌 할 수 없는 것인가 봐요
현무암의 특징이 단면에 나타나는 일명 곰보돌이 작은 폭포가 생긴 곳에서 발견됩니다
조금 더 오래된 또 다른 용암층인 셈이지요
물이 흐르며 더 깊이 패이자 나타난 단층입니다
점점 넓어지는 계곡을 신기하게 살피며 아래로 내려갑니다
저 바위절벽의 단면을 보면 층에 따라 모양이 다르잖아요?
점점 깊이가 깊어지지요?
저 아래는 길이 없어서 밧줄을 타고 물에 빠져가며 탐사를 계속합니다
용암층에 뿌리를 내리고도 거목으로 컸습니다
발을 잘못 디뎌 낭떨어지에서 떨어져 죽은 것이라더군요
삶과 죽음은 백지장 차이라더니 ......
몹시 더운날 시원한 계곡인지라 사진 삼매경에 빠졌군요
마지막 폭포에 다달았습니다
여기서는 밑으로 내려가는 수단이 없어 아쉽게도 탐사는 여기서 종료되었습니다
물의 깊이가 4미터가 넘는다고 설명합니다
초기 용암층이 주상절리로 나타나는 비경입니다
한탄강을 따라 같은 모양의 깊은 절벽이 이어지는데 초기의 용암층은 그 양이 어마어마했던 것 같습니다
한탄강에 쓸데없이 댐을 만드는 바람에 경관이 좋은 비경들이 몽땅 수몰된다며 안타까워 합니다
쓸데없다는 표현은 그 엄청난 건설비용에 비해 가치가 형편없다는 것이지요
농촌에 망쪼가 들면 개망초가 먼저 활개친다고
나라에 망쪼가 들려니 가치없는 것들에 전념했던 전두환 이명박이 버젓이 활개칩니다
3.15부정선거는 4.19를 일으켰는데 국정원 선거개입 부정선거는 무엇을 불러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