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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부

jaye syo 2012. 11. 11. 11:51

 

잘 생긴 젊은이들이 적령기에 혼인을 한다는 것은 하늘의 축복은 물론이려니와 응당 우리 모두가 축하를 해야 마땅하지요

젊은 남녀의 혼인이라는 것은 새로 인연을 맺은 두사람이 딱 달라붙어 잘먹고 잘 살아야하는 과정의 시작을 선포하는 일입니다

주례를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아 이들에게 무슨 말을 해야할까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미리 주인공들을 만나봐야겠다고 전갈을 하였지요

 

저 망월사에 주석하시던 춘성스님의 일화가 떠올라 이 두사람을 만나 딱 달라붙어 잘먹고 잘살아야 한다고 하였더니

표정이 그건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 아니냐는 투의 벌써 달관의 인생이라도 된양 의기양양하더군요

물론 쉽게 생각하면 한없이 쉽기도 하고 한편 어렵기로도 한없이 어려운 과제이기도 합니다

딱 달라붙어 잘 먹고 잘 살아라

나이드신 분들은 살아봐서 아시겠지만 지금도 딱 달라붙어 사시는 분 혹시 계신가요?

부부는 일심동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두사람에게 이세상을 다할때까지 딱 달라붙어 재미있게 살아서 남들이 부러워하게 하라고 주문하였습니다

또 먹는 것은 곧 바로 내몸의 건강과 상관하는 것이므로 정말 깨끗하고 싱싱한 음식을 철저히 골라 먹으라 했지요

또 잘사는 문제는 어쩌면 가장 어려운 일일 겁니다

시셋말로 돈만있으면 된다고 하지만 돈에 관한 우리의 대표적인 인물 이명박 이건희를 보아도 그게 잘사는 모습이라는 생각은 들지않습니다

사람은 어떠한 경우라도 정의롭게 살아야합니다

삶의 원칙을 두사람이 "화목하게" 좋은 음식으로 "건강하게" 그리고 "정의롭게" 이 세가지로 확고하게 정해서 살라고 하였지요

자식은 꼭 셋 이상 낳아라 그리고 꼭 군자로 키워야한다라는 과제를 주었습니다

일제시기를 지나면서 알게 모르게 자식들을 교육시키는데 군자로 키우는 일에 소홀하게 되어 바야흐로 지금은 소인들만 양산하고 있습니다

제반의 사회문제가 자식들을 군자로 키우지 못하여 오늘과 같은 사태가 발생한 것입니다

살면서 꼭 잊지말아야 할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건강을 잃으면 안 된다는 것

그러러면 딱 달라붙어 잘먹고 잘살아야 합니다

 

표정이 진지해집니다

미리 만나보기 잘했다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