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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 망고

jaye syo 2011. 8. 28. 10:21

아빠 옐로우 망고가 항공으로 오는데 배로 온 것 보다 맛이있대 한박스 사줄까?

3킬로짜리가 있고 5킬로짜리가 있는데 어느 걸 살까?

 

그래? 그렇게 좋으면 5킬로짜리를 사

 

주문한지 며칠만인 어제 망고가 왔다고 문자가 뜹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망고박스를 보고는 저으기 실망감이 앞섭니다

딱 크기가 컴퓨터 마우스 크기이고 코스트코에서 사먹던 큼지막한 망고를 상상하고 있다가 그 반만한 것을 보니 우선 실망 아니겠어요?

그래도 맛은 봐야겠기에 한개 꺼내서 물에 씻고 과도로 껍질을 벗기려니

그 짙은 향이 풍겨나오는데 예전에 먹던 것과는 느낌이 달라요

달고 시고 약간은 떫고 애플망고처럼 솔향도 나고 여태껏 맛보았던 밍밍한 망고의 맛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아침엔 두개를 썰어서 집에서 만든 요구르트와 먹는데 신맛이 약간 줄었네요

딸은 이삼일 그냥 놓아두면 신맛이 없어지고 아주 달콤한 망고가 된다고 말합니다

아 망고가 이러한 맛이었구나!

 

얼마나 비싸게 산 건지 알지?

그거 생일선물 미리 한거야 우하하하하

 

정작 내 생일이 언제인지도 모르는데 딸은 선수를 칩니다

 

사진이 이렇게 찍히기도 하는군요 ^^

 

선거가 끝났는데도 붙어있습니다

 

하늘에도 조명이 된 것 같아요

 

외국에 사시는 분을 위해 올렸습니다

심하게 변했지요?

 

어린 새끼들입니다

주둥이에 노란색이 없어지면 어른이 되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