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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달

jaye syo 2011. 6. 19. 23:51

초생달 살그머니 휘어진

한량없는 도량 

예쁜 함지박 마음

그네는 온통 달을 닮았어

치켜 뜬 눈섭

하늘한 몸매

보드라운 살색

보일듯 말듯

입가에 머문 미소까지

속마음 눈치챌까

몰래 오래도록 보았지

그 예쁜 함지박 마음

 

엷은 회색하늘이었어

그래서 노을이 좋았지

 

마음이 예쁜 그네는 저 쪽달이 보이기나 할까?

 

 

컴퓨터가 사진을 읽지못해 오랜 기다림 끝에 정리가 이루어졌어요

천지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는 뭇시인 묵객들 보다도 천지사랑을 몸소 실천하시는 친절하신 배선생님의 인도에서 천지의 경이를 목도합니다

새삼 고마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