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하루만에 훈훈해졌습니다
같은 도심이라도 편차가 있지요
청계천에나 있어야 어울리는 수양버들이 인파가 붐비는 인사동에서 파릇한 이파리를 줄줄이 매달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의 옷차림은 아직도 겨울인데.....
어때요
봄의 전령이 따로 없지요?
저 소나무 참 쓸쓸하지요?
실개천이라며 만들어놓은 저 엉터리 시설물은 불과 일 이년새에 불썽사나워졌습니다
뭔 지랄들을 하는 것인지.....
서민경제가 바닥권이라서 서울시내의 자동차가 반으로 줄었습니다
덕분에 교통지옥은 해소되었지요
이거야말로 졸부들이 살판났다며 "좀더 일찍 기름값을 올릴걸" 쾌재를 부를겁니다
등록금 내려달라고 대학생들은 아우성치며 데모를 불사하는데 금석지감입니다
반값으로 등록금을 내리겠다며 큰소리치는 바람에 순진한 젊은이들 속았다지요
결과적으로 등록금은 무려 4배로 뛴 것이나 마찬가지일 겁니다
죽을 맛이지요
상대적으로 등록금이 싼 방통대만 살판났어요
확장공사가 한창입니다
그대를 닮았습니다
화사한 아름다움이 꼭 그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