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용 모사품을 찍은 것입니다 -사냥의 여신 다이아나의 보습으로 표현된 퐁파두르 부인- 장 마르크 나티에 작
버스정류장 광고판에 너무도 예쁜 그림이 시선을 잡았지요
화사한 계란형 얼굴에 볼그레한 빰 눈부신 우유빛 목선이 드러난 보기드믄 미인도임에 틀림없습니다
머리에는 당시에 유행하던 흰 분가루를 뿌렸다고 합니다
전분가루를 주로 사용하였다고 하는군요
도록의 설명에는 평민출신으로 부유한 농장주의 조카와 결혼하였으나 스물셋의 나이에 루이 15세의 정부가 되어
관례에 따라 입궁자격을 얻기위해 귀족작위를 받아 베르사이유의 한 공간에 거처를 마련하게 되었다는군요
루이15세는 이 예쁜 정부를 위해 궁정초상화가인 장 마르크 나티에에게 공식초상화를 주문하였다고 합니다
희뿌옇게 개인 하늘에 눈가루가 날리는 아침 차량은 겁먹을만한지 드넓은 도로가 텅비었습니다
사진이 나오자 그림은 시들해질 것이라고 했다는 일화가 있었다지요?
사진이 아무리 정교함을 자랑한다손치더라도 사람의 정감이 손끝으로 전해져 그려내는 저 모습을 도저히 흉내낼길이 없다고 사료됩니다
저 웅대한 베르사이유궁전도 루이 14세가 예쁜 정부를 만나려는 속셈에서 비롯되었다는군요
동서를 막론하고 권력의 정점에서는 사랑의 쾌락이 그 모든 것이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