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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jaye syo 2011. 1. 7. 23:16

 

 

 

인간이 점에 의존하여 마음의 위안을 삼은지 얼마나 될까?

오래전 이웃인 주유소집 할머니께서 나이 지긋한 비구니스님께 점을 봐달라고 통사정하셨을때

그 도력 높으신 스님께서는 "내 앞일도 모르는데 하물며 남의 앞날을 어찌 알겠소?"하시며 점잖게 거절하셨다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아는 척 짓꺼리면 불가에서는 망언죄를 지어 저 불지옥으로 떨어진다나?

점이란 점쟁이가 아는 척 떠벌리는 마음이 허한 사람들을 위한 화려한 구라쯤으로 여기는 것이 좋다

구도의 수행을 위한 수도에 정진하는 종교인이 타인의 점을 봐주고 사주를 본다는 것은

일반점쟁이 사기꾼이나 별반 다를 바없이 남과 나를 속이는, 즉 자기기만을 일삼는 일이되고 만다

 

한자의 기원이 된 갑골문의 대부분이 점복에 관한 기록인데

"내 이(齒)가 아프구나 몇대조 조상님이 노하셨기에 그러는지 알아보라"

왕께서 점쟁이를 불러 하명하는 일이란 막중한 국사에 관한 것이겠지만 고작 이러한 일들도 무수하다

 

나라에서 세금을 거둬들이는 가장 큰 목적이 뭘까?

첫번째 목적은 두말할 나위없이 복지이어야 한다

두번째 세번째도 역시 복지여야 한다

국방도 복지차원의 국방이요 치안도 복지차원의 치안이 되어야하는 것이다

어떻게 일국에 수장이란 작자가 국민의 복지를 외면는 망발을 서슴치않는단 말인가?

국가재정을 거덜내면서까지 강바닥을 파헤치고

그 막대한 세금으로 불과 몇사람의 이익에만 극대화하려하고 있으니.......

 

개인의 사주를 봐주는 점쟁이의 말이란 맞아도 그만 틀려도 그만이다

그러나 스스로 쪽집게 점쟁이를 자처하는 이명박장로님은

그 점괘가 그야말로 다 옳고 그럴듯한 희망사항으로 국민의 가슴을 부풀게 하면서

실제로는 엄청난 복채를 챙기고는 줄행랑치는 배뱅이굿의 엉터리 박수무당의 꼴로

4대강의 환상을 심으려 온나라 굿판에서 쌍방울을 흔들어대며 공수를 내린다

사기성이 농후한 점쟁이무당의 엉터리공수는 금새 들통나기 마련이라 천주교 불교 개신교 원불교 할 것없이 알만한 사람들은 다 들고 일어나

점쟁이무당을 야단치고 있는데 몇몇 어리석은 군중은 두손을 싹싹 비비며 사기꾼 무당을 향해 굽신 빌고있다

제발 강바닥 좀 파지말고 국민복지에 힘 좀 써라

 

온나라에 소 돼지가 쌩으로 죽어가고

물가는 또 왜 오르기만 하는지 서민들은 참다못해 생활고를 호소한다

강바닥에 제발 돈 좀 퍼 붓지마라

 

나라의 사주에 마가 끼었나 보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이러한 황당한 일들이 벌어질 수가 있으랴

 

스승께서는 도사라고 큰소리치는 놈치고 사기꾼이 아닌놈 없다고 말씀하셨다

 

심심풀이라도 점 또는 사주 같은 거 보지마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