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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jaye syo 2010. 5. 5. 18:48

무거운 카메라를 메고 리툼으로 개조한 바테리의 성능을 시험할겸 수락산을 올랐습니다

십여년전 오르던 오솔길 능선은 이미 사람의 발길을 이기지 못하여 푹패이고 맨살이 드러나

앙상한 나무뿌리며 줄줄 흐르는 토사에 몹시 볼성사납습니다

갑자기 온 여름은 산속의 풍경을 더 아름답게 바꾸고 있어요

 

 몸살 나겠다며 오르는 내내 투덜거립니다

 

 청설모가 반기고 있구요

 

 평상복 차림의 등산객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무조건 찍었지요

 

수락의 명물입니다 

 

 방통대마당에는 다 졌는데 산이 조금 높다고 이제 피었어요

 

 사람이 꽃입니다

 

 이분들은 어떤 산소앞 잔디에 자리잡고 망중한 화투을 즐기고 있습니다

 

제비꽃이 등산로 옆 산소에 무더기로 피었어요 

 

 바위를 쩍 갈라놓고

 

 수락에서 본 도봉입니다

날이 워낙 뿌예서 흐릿합니다

 

산벗꽃은 절정이네요

 

병든 나무를 방제한다고 비닐을 덮어놓았습니다

 

 늦게 핀 진달래가 예쁘다고 감탄을 하며 눈길을 떼지 못하는 것 같아요

 

세모녀는 벌써 하산을 서두르네요

 

우리집이 보입니다

 

 예쁘잖아요?

 

 흙이 덮여 있었겠지요?

 

 드디어 수락산 정상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줄을 잇는군요

 

 무엇을 기원하고 있을까? 저 높은 곳에서......

 

깔딱고개는 북한산에만 있는 것이 아니군요

앞서 가시던 아주머니 한분이 깔딱고개엘 가면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다고 귀뜸합니다

정상이 눈앞인데 아이스바 한개 사먹고 계곡을 따라 내려오고 말았지요

수락계곡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진을 치고앉아 산을 즐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