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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현

jaye syo 2009. 10. 31. 09:50

- 배워야 해, 배워야 해요. 음악을 하려면 욕심이 많아야 해요.

  가질려고 무진 노력을 기울이고, 나중에는 그것을 다 부질없다 버렸을 때 참으로 부자가 되는 것이예요.

 

자동차에 타면 습관적으로 클래식에프엠을 틀어놓는다.

며칠전 오후 1 시에 시작되는 프로에서 고성현의 노래와 이야기가 그의 음성으로 들린다.

성악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기본이라며 이 세상 모든 것으로부터 배워야한다고 배움을 강조한다.

공자가 제자들에게 배우는 것을 안회처럼 해야한다며,

그 많은 제자중에 배우는 것을 진실로 좋아한 사람은 안회 한사람뿐이라고 하였는데,

고성현의 모습에서 호학자 안회를 발견하는 느낌이다.

아니 '나만큼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드물다'던 음악의 달인 공자의 모습을 본다.

 

- 절대 교만해서는 아니된다. 교만하면 안 된다를 수없이 되뇌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그래 나는 교만하지 않아' 하는 마음이 생기는 거예요.

  그 교만하지 않다는 마음이 또 교만이잖아요?

 

아 노력하는 모습이란 이런 것이로구나.

고성현의 11월 5일 독창회가 기대된다.

 

서울을 조금만 벗어나도 그림이 화려하다.

시내는 회색건물의 더운공기가 정체되어 단풍의 진행이 늦다. 

주말의 비소식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