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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jaye syo 2009. 8. 8. 00:20

사람을 무자비하게 죽이는 야만행위를 영웅의 기개라 칭송하는 한 영원히 야만인의 굴레를 벗을 수 없다

일본사람은 야만인일 뿐이라며 경멸의 표정으로 말씀하시던 박경리선생님의 모습이 새삼스럽다

노인들의 경직성은 어떤나라에서나 거의 비슷하겠으나

야스쿠니신사에서 만나는 고집스런, 심술이 가득한 노인들의 꼭두각시같은 행동은

한편 매우 심각한 우려로 보여지기도 하고 어찌보면 우수꽝스럽기도 하다

지독한 우월주의가 동아시아를 피바다로 물들인 그들의 만행에 일고의 반성은 눈을 씻고 보아도 당연히 없을 뿐아니라

야스쿠니에서 보여주는 제식은 오히려 오래된 야만행위에 대한 향수를 부추긴다

다분히 투계의 습성이 그들에게 있다

반성을 모르는 저 웃지못할 지상최대의 자부심은 분명 닭대가리들의 경향이리라

야스쿠니에서 만들어지는 예리한 일본도(刀)

남경에서 벌어지는 잔인의 극치 사람 목아지 베기

단 한칼에 목아지를 뎅겅 베어야 검을 쓸줄안다는 명예라도 주어지는냥

일백명의 목을 베는 경쟁에 그들은 희열을 느낄뿐 일말의 측은지심 조차 전무하다

인간이 아니다

야스쿠니도(刀)를 만드는 장인은 무념무상 명검을 향한 일심으로 칼을 완성시키지만

그 칼이 휘둘릴 때마다 인간의 목이 뚝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고나 있었을까?

 

반드시 보아야 할 영화

 

 

또 잡혔다

 

그늘에 핀 상사화

 

모래목욕 삼매경

 

뒈질 것 같은 무아지경이랄까?

 

여리고 곱다

 

이 녀석은 필사적으로 깨문다 

 

 

 

 

 

질기게 물고 늘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