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동료 왈 "좋은 개는 주인의 말에 무조건 복종하고 절대로 사고를 치면 안 된다"며 서두를 꺼내기에
뭔일이냐고 물었더니 윗선에 잘보이려던 경찰이 사고를 쳤단다
촛불집회를 강경진압하던 경찰이 마구잡이로 사람을 잡아다가 일단 신나게 두들겨 패고 신분증을 확인하니 일본관광객이었단다
개망신도 그런 개망신이 없다
앞으로는 외국어로 안내방송을 하겠다나?
그러면 외국인은 우선 피신시켜놓고 우리국민은 좆나게 두들겨 패겠다?
과연 경찰관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심히 의뭉스럽다
그나저나 굿이나 다시 보러가자
안개가 엷게 끼어 흐릿합니다
아직도 공사중입니다
위용이 대단합니다
영종도에서 비행기가 이륙하였어요
해양경찰도 따라옵니다
이렇게 다리밑을 통과 하였지요
피라밋을 건설한 인간들의 먼 후예답지요?
선상굿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갈매기가 열심히 배를 따라옵니다
저 새우깡 때문이로군요
이분들은 전혀 굿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던져주는 재미에 폭 빠져있습니다
저 다리를 통과하여 팔미도를 향합니다
배치기노래가 또 시작되었네요
수출입항의 면모를 저 배를 통해 짐작하게 되었어요
다른 무당이 등장하여 판을 바꾸었군요
옆에서 너무 진지하게 감상하여 몰래 찍었습니다
드디어 팔미도에 가까이 왔어요
징잽이가 곱기도 하지요?
광대차림을 하였군요
내릴 준비를 하다가 카메라를 의식해 춤까지 추는군요
저기에 굿당을 차려놓았네요
안개도 서서히 걷히기 시작하고 햇살도 뜨거워집니다
섬이지만 땅에서 굿판을 보게되어 지루함을 면하게 되었어요
무당은 "오늘 여기오신 손님 만복을 누리세요"하며 축원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