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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jaye syo 2009. 5. 5. 08:16

평창동이 난리란다

성북동은 덩달아 덤으로 난리란다

오히려 강남은 준 느낌이란다

세콤이 무용지물이란 이야기가 나돌 정도란다

신종 조세형이 난무한단다

튼튼하기로 소문난 이건창호를 강제로 뚫고 들어간단다

맹상군열전에 보이는 무엇이든 감쪽같이 훔쳐내는 전설적인 도둑을 흉내낸단다

맹바기이후로 급증하였단다

부수고 들어가는데야 대책이 없단다

큰일이다

 

봄날

내 마음 도둑 맞았어요

사랑한다고

보고싶다고

그리웁다고 한

고백이

요염에 취한 농이래요

농이래도 좋아요

설레였잖아요

도둑질한 내 마음 돌려놓으세요

황사가 짙지만 여름을 맞으러 갈래요

한탄강으로

보개산으로

지장동으로

동막골로

도둑맞은 내마음 찾으러 갈래요

사랑해요

낼봐요 여름날

그대도 도둑인가요?

내마음 훔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