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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궁전

jaye syo 2008. 12. 8. 00:06

매운맛요?

0에서 10단계까지 있는데 한국사람이 먹는 최고의 매운맛은 3단계 정도예요

메뉴판에는 2,  2.2,  2.5,  2.7,  3,  3.5,  4까지 표기되어있습니다

2.7은 한번쯤 통과의례로 먹어봐야 한답니다

카레의 종류가 다양해요

양고기 닭고기 칠면조 쏘세지등등 여기에 매운맛의 등급을 얘기하면 카레가 정해져서 나옵니다

 

일요일 아침 출근길 소박한 눈발이 살래 살래 흩날리더니

마로니에공원에 살짝 쌓였어요

눈을 좋아하신다는 님은 저 눈발을 얼마나 기다리실까

추위가 슬며시 물러가고 저녁무렵 담이 은근히 등짝에 든 것을 풀겸

허름한 대중탕에서 뜨거운 탕과 사우나를 번갈아 들락 날락 몸을 풀어봅니다

 

옛 궁궐 요리사들이 모두 남자였다고 역사추리방송이 나오고 있군요

 

목욕탕을 나와보니 와 ~

눈이 사정없이 내리고 있어요

이런날은 매운카레를 먹어야할 것 같은데?

성대정문앞에 있는 카레전문점 페르시아궁전엘 가서 2.7칠면조카레를 주문하여

머리속까지 흠뻑 땀을 흘리며 한그릇을 싹 비웠어요

속이 후끈 달아오릅니다

사람은 왜 매운맛에 이끌리는 걸까? 궁금합니다

 

정다운 님에게서 문자가 옵니다

눈이 많이 내리니까 눈길 조심하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