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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부인

jaye syo 2008. 10. 25. 19:03

사랑은 신뢰일까?

막연한 눈맞음 저 환상속의 하늘을 덮는 날개짓이란 말인가?

화려한 영상에 펼쳐지는 귀족들의 우아한 삶에서 인간의 나약한 모습을 사랑이라는 주제로 아름답게 그려냈다

불같은 사랑이 어찌 너에게만 있으랴

관용은 더 큰 사랑으로 결실을 맺고 그 사랑은 인간의 인(仁)한 본질을 더 발현케 자극을 준다

사랑이 뭘까?

 

아침의 침울한 날씨는 결국 세찬 비를 부르고

알록달록 치장한 가을산은 뽀얀 서기를 예쁜여인의 날숨에서 담배연기 흘리듯 내뱉는다

내가 오래살던 시골의 풍경은 이미 다홍치마를 홀딱 뒤집어 쓴 장자의 추수로 물들어 있었다

 

데본즈의 공작은 아름다운처녀 조지아나를 신부로 맞아들이고

대를 이을 아들을 낳아주는 조건으로 부와 영예를 약속합니다

아 그런데 첫사랑을 잊을 수 없군요

공작의 바람기는 시도 때도 없습니다

미망인 베스부인을 유일한 친구로 집에 불러들이는데 공작은 미망인마저 정을 통하고 맙니다

베스는 파티에서 공작부인과 찰스 그레이의 눈길이 그윽한 것을 보고

이들의 묵었던 숨은 사랑을 눈치채지요

조지아나와 찰스의 불같은 사랑은 베스의 노력으로 결실을 맺는듯 하였으나

엄마와 공작의 권유로 사랑과 아이들중에 사랑을 포기하고 맙니다

분방한 영국귀족의 삶을 너무도 적나라게 그려냈어요

 

내사랑은 멀다

그래서 늘 보고싶다

단풍이 근사하게 물들면 꼭 알려달래야겠다

그때는 달려 가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