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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e syo 2006. 2. 24. 23:40

습관처럼 오전 한 때

식탁에 둘러앉아 차를 우려 홀짝입니다

한나 아렌트는 14세에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을 읽었다느니

그런데 그 어린나이에 과연 확연히 이해를 했을까 의아하다느니

유태인들의 특징이 식사시간에 끊임없는 즐거운 대화라느니

어른, 아이 가리지않고 질의문답이 진지하게 오간다느니

어려서부터 그러한 문화에 젖은 사람은

일찍 사유의 폭이 넓고 깊이가 깊게 형성된다느니

아렌트의 부모가 칸트에 대한 소양이 깊다면

어린나이지만 충분히 소화했을 것이라느니

사방에서 한마디씩 합니다

부모자식간의 대화라는 것이

삶에 있어서의 철학적 성찰이라는데 놀랍고

또 유태인의 성깔과 저력이 저절로 생긴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의 자녀교육에 대한 치열함이 그 바탕이 된 것이라니...

 

과일 한접시를 비웁니다

과천에서 보내온 맛좋은 짭쌀떡 한쪽을 맛보구요

 

오늘도 지루한 교정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