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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jaye syo 2007. 11. 23. 00:53

- 밤말은 쥐가 듣고 낯말은 새가 듣는다 -

 

시사저널에 니콘 D3와 D300 신제품 광고가 실렸네요

D1x가 줏가를 한창 올릴 때 그 성능에 반해 덜커덩 질러버려 약간의 출혈을 감수해야했던 시기가 이젠 꽤 지나갔지요

쓰고있던 필림카메라가 콘탁스여서 렌즈의 호환이 안돼 일체의 렌즈까지 질러야했기 때문에 그리 된 거예요

300mm F2.8 한개 28~70mm F2.8 한개 200mm 매크로 한개 50mm F1.2 한개

여벌로 바테리도 한개 후레쉬 한개 메모리칩 여러개 등등

D2x가 새로 나왔을때 관망을 해보니 그다지 환영을 못 받더군요

그럭저럭 무겁고 덩치 큰 구형이 다 된 D1x를 계속 사용하고 있는 중인데 새 기종에 대한 관심은 당연한 것 아니겠어요?

CCD36mm짜리가 탑재되고 ........ 뭐가 어떻고 ...... 한마디로 좋다는 군요

가격이 문제지요

국내수입정품판매가 5,400,000원선

일본내수품가 4,600,000원선

니콘측은 작년 한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올린 수익이 차떼고 포떼고 순수익만 대략 480억원이라더군요

가격의 격차를 보니 봉도 그런 봉이 없다고 여기는 모양입니다

뜬금없이 카메라얘기는 왜 하느냐고요?

 

내가 들은 이야기는 헛 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진원이 어찌되었건 열통 터지는 이야기임에 그냥 해보는 것이지요

 

이 이야기를 내게 들려준 사람의 말을 옮깁니다

지인 한분이 니콘코리아써비스본사에 카메라수리를 의뢰하러 갔답니다

이분이 일본어를 알아듣는 분이였대요

매장 저쪽에서 일본인 사장이 한국인 사장과 가격을 흥정하더랍니다

그거 엄청 중요한 이야기 같은데 밀실에서 하던가하지 툭 터진 공간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떠들더래요

한국인 사장은 일본에서 팔리는 가격도 있고 해서 4,990,000원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안을 냈는데

일본인 사장은 5,700,000원 이하로는 절대로 안된다고 했다는 군요

바로 그때 직원 한사람이 이 손님이 일본말을 알아듣는구나고 눈치채고는 당황하여

커피를 빼주며 "절대로 절대로 이 이야기가 밖으로 새면 안 됩니다" 신신 당부를 하더랍니다 

허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지요

내가 알 정도로 말이 밖으로 돌고 있으니 말이지요

또 웃기는게 캐논은 정품,내수를 가리지 않고 써비스점에서 수리를 해준답니다

그런데 니콘은 정품만 수리를 해주고 내수는 일본에 직접 의뢰해서 수리를 하라고 한다나요?

그러니 봉이란 소리가 안 나오게 생겼어요?

니콘을 음해하려는 꾸며낸 이야기가 아닐까? 의구심이 가기도 합니다

아니 틀림없이 니콘카메라를 질시해서 음해하려고 꾸며낸 이야기일 거예요

 

 절대로 안된다던 가격이 5,400,000원이 된걸 보면 그래도 협상이 되었던 모양이라고 덧 붙입니다

헛소문이라해도 웃기는 얘기지요

 

 바로 그 구형 카메라로 찍은 것이지요

 

 이것도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