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일어나리라 -
2007년 9월 20일 목요일 19시 30분 서울 국립국악당 예악당
안보았으면 후회할뻔했습니다
역시 우리음악은 마당에서 신나게 즐기며 함께 어울려 놀아야만 제맛이 납니다
학생들의 작품발표회 수준으로 생각했다가 깜짝 놀랐지요
딱딱한 공연발표가 아니라 공연을 놀이로써 몸에 체화 하였더군요
이들은 예전의 틀을 완전히 벗어버린 새로운 교육을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농악풍물이 무대를 열면서 비나리로 축원을 합니다
피리합주며
25현 가야금병창이 훌륭했고
특히 세계의 특색있는 타악기를 고루 갖추고 장쾌하게 두드려대는 데에는 가슴이 후련하였지요
학생은 아직 아마추어라는 선입견이 무너졌습니다
노래 춤 연기에서 프로를 능가합니다
대부분 그들만의 잔치로 전락하기 십상인데 새로운 공연문화를 창출하려는 매우 성공적인 시도였다고나 할까?
한마디로 감동의 장이었어요
김성녀선생님은 열정이 대단합니다
저쪽에 매천님의 자제가 대금을 불고 있군요
참깨꽃
당랑거철의 주인공
들꽃이 아름답게 만발하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