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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조학회

jaye syo 2007. 9. 1. 00:53

자본주의는 알고 보면 볼수록 참 무서운 괴물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데이터화하여 선점하므로서 돈과 연결하려고 합니다

소리 음원 이것도 예외일수가 없음이지요

물론 시대의 흐름으로 아까운 유산이 유실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만

생성소멸은 자연의 법칙이기도 한 것인데 보이지않는 소리를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을 받으려는 노력이 가상합니다

 

우선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를 양승희선생과 이지혜선생 그리고 제자들의 합주로 선을 보이고

무형문화유산 보호와 증진을 위한 국제적 동향이라는 주제로 박원모선생이 발표를 합니다

이어 김해숙선생의 산조의 생성과 발달이라는 주제로 유려하게 설명하고

산조와 김창조라는 주제를 윤중강선생이 특유의 달변으로 자신의 주장을 폅니다

이진원선생의 가야금 산조를 만나다는 가야금의 변천을 상세하게 고증을 통해 증명하면서

풍속화속의 가야금 그리고 악학궤범에 나타난 가야금을 정리하여 보여줍니다

주재근선생은 산조의 대중화의 일원으로 현대의 풍속에 맞게 새롭게 변화를 모색해야한다는 주장을 합니다

악당이반의 대표 김영일사장의 일침은 안일한 국악계의 병폐를 통열하게 비판하는

가치있는 충고였고 이를 타개하려면 오직 교육을 통해 국악을 알려야만 한다는 논지입니다

국악 국악하지만 우리의 국악은 국민이 모르는 국악이랍니다

한류를 안에서만 떠들어댄다며 밖에 나가보래요 밖엔 어디에도 한류가 없답니다

예를 들어 세계음원대회가 매년 1월 칸느에서 성대하게 개최되는데 

한국부스에 가면 맨 대중가요만 틀어댄대요 이미 해체되어 없어진 HOT류 등등의 노래래요

판소리만 해도 DVD한장 제대로 만들어 세계음원으로 인정을 받은 대표적인 케이스라는 군요

전국민이 우리음악을 진심으로 즐기고 사랑해야 음원으로서의 진정한 한류가 형성이 되는 것이랍니다

 

기악에서의 성음에 대한 이해가 비로서 되었습니다

이땅의 명인 시리즈로 김영재선생의 음악인생역정에서 신쾌동선생의 가르침과 지영희선생의 가르침이

고스란히 몸에 축적으로 남았고 김동진선생의 가르침에서 서양음악이 체화되어

자신있게 우리음악을 오선지에 그릴 수 있게 되었다고 술회합니다 

그러나 산조의 농현부분을 오선지에 옮기기는 한계가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군요

 

국악을 배울 당시 선생들의 자유로운 연애로 그 폐해가 만만치않다는 걸 깨달았는지

학생들에게는 엄격하게 금했다고 하여 폭소가 터졌지요

몇사람이 실제로 연애를 하다가 퇴학을 당한 사례가 있었다고 증언합니다 

선생이 구음으로 우조 평조 계면조를 부르고 기악으로 똑같이 우조 평조 계면조 표현을 하라고 했답니다

 

아름다운 산조 갈길이 멀군요

 

2007. 8. 31 금요일 오후 2시

한국예술종합학교 석관동 신축교사 소극장

한국산조학회

 

 내님 같아요

 씩씩합니다

 볼수록 눈길을 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