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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운하

jaye syo 2007. 8. 9. 19:45

경부운하 - 축복일까 재앙일까 -

박진섭 장지영 지음  오마이뉴스 펴냄

 

대선주자인 이명박은 경부운하만이 우리경제의 침체를 깨울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우긴다

운하에 대한 정보가 전무한 상태에서 무지한 백성들에게 환상을 심어주기에

최적의 공약이라 판단했는가 본데 이미 육칠십년대 개발독재시기가 지났음을 간과했나보다

대통령병에 의한 정신질환이 아니고서야 어찌 이러한 발상이 가능할까?

물은 생명 그 자체이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70%의 국민이 한강과 낙동강의 물을 먹는다고 한다

식수원이 그렇다는 얘기다

이것을 운하로 만든다면 한마디로 생명의 물줄기를 아예 없애버리자는 발상이다

대통령 한번 해먹자고 국민의 생명을 담보한다?

끔찍하다

저자는 국민의 알 권리에 철저히 부응하려 독일 네델란드 등지를 샅샅히 돌아보고

한강과 낙동강을 차례로 살핀다음 한반도 운하의 맹점을 파헤친다

이명박의 말잔치 "10년동안의 100명의 전문가"라는 허구를 조목조목 들춰냈다

 

경부운하는 토목공사의 꽃이라고 한다

인간의 기술이 총동원되어야 가능하기 때문이고 온갖 공법의 실험무대이기 때문이다

어마어마한 세금을 퍼부어 국력을 낭비하고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을

4만불시대의 정책이라는 근사한 말로 자신은 물론이고 백성을 속이고 있는 것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박진섭 장지영선생과 같은 인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축복이라 생각된다

무한한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

 

 

 노량진 수산시장에 갔다가......

 동두천에 사시는 문춘식선생

 마당에 핀 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