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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일과

jaye syo 2006. 3. 23. 00:26

출근하면

우선 식탁에 둘러앉아

날마다 되풀이 되는 다과

 

신학문을 배우려는 양주동은 수학시간 기하(幾何)라는 어원에 의문이 일어

"기하? 이런 말은 없는데?"

이말을 듣고 신학문을 가르치는 선생님 왈

"자네는 공부를 얼마나 했는가?"

양주동 활

"사서삼경 무불통지로소이다" 

 

민추에 계시던 신선생님

학술토론 와중에

"그런 말은 십삼경에 없는데......"

한학께나 한다는 사람들의 야코를 한 순간에 납짝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 방대한 십삼경을 두루 꿰지않고는 감히 할 수 없는 말이지요

그냥 기가 죽어요

 

學而不厭 敎人不倦(배우기를 싫어하지 않고 가르치기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공자는 이 한마디 때문에 위대한 거야"

"회**인불권아냐? 논어에 회자로 나오는 것 같은데....." 

"이제마는 교자로 바꿔 쓰기도 했어 교자로 써도 돼"

 

공자가 살던 시기는 매우 혼란했던 것 같아요

인간을 교화시키데 교육이외에 대안이 없다는 결론을 얻으신 게지요

 

"한명숙을 총리로 발탁한 것은 잘 한 일이지?"

"잘했지"

 

일상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지나가고

찻잔이 늘비한 식탁이 깨끗이 치워지고

 

*논어 술이 제7 

**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