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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jaye syo
2020. 3. 27. 23:01
최선이란 무엇일까?
또 차선은?
단 하나의 사안에 대해
나 아내 아들 딸들은 서로 다른 견해를 내놓는다.
모두 자기의 주장이 관철될때까지 조금도 굽히지 않는다.
공자님은 叩其兩端하여 깊이 헤아려서 모두가 이해 가능하도록 절충안을 내놓으신다고 하셨는데
이순의 나이임에도 갈피를 잡지못하니
점점 가족간의 관계가 시끄럽다.
나는 나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아들은 아들대로
딸은 딸대로
최선이라며 내놓는 방안은 한치의 양보없는 독선일 뿐인데도
각기 자신들은 확신인듯 우기고 있다.
인류사에 온가족이 한가지 의견으로 똘똘 뭉쳐 일관되게 살아간적이나 있는지 정말 모르겠다.
일상의 아주 사소한 일에서 더 옥신각신 다투고 고집을 부린다.
친구간에는 그래 니 똥이 굵다하고 흘리듯 넘어가기도 하는데
친밀해야만할 가족간에는 왜 그렇게 서로 잡아먹을 듯 으르렁 대는지 정말 모르겠다.
잘못 살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