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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벨리 소금호수
jaye syo
2018. 3. 2. 22:58
작은 사막을 지나 또 한 고개를 넘었습니다.
자동차 길은 고개를 넘더라도 지름길인 모양입니다.
빛이 반사되는 호수가 보이더군요.
길가에 차를 세우고 눈부시게 반사되는 호수를 향해 자갈밭을 걸었습니다.
매마른 대지에 한줄기 물길이 있군요.
소금기를 머금은 매우 짠물입니다.
물기가 증발된 표면은 온통 소금으로 하얗게 꽃이 피었어요.
짠물에 구더기 비슷한 생물체가 있어 놀랐습니다.
저 까마득히 보이는 저 산등성이까지 이 골짜기는 이어져 있나봅니다.
하얀 것이 전부 소금예요.
데스벨리의 바닥을 여기서 밟은 것이지요.
이 사진은 우리가 방금 넘어온 방향인데 앞 사진의 180도 반대편입니다.
해수면보다 72m가 낮다는 곳일 겁니다.
그 옛날 지각의 변동으로 바닷물이 갇혔다가
긴 세월동안 강한 햇살에 다 증발하여 소금밭으로 변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