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e syo 2017. 4. 8. 00:15

인간을 이롭게 하는 인물은 역사의 구비구비에서 쉼없이 태어났습니다.

이제마는 못생긴 주막집 딸이 낳은 양반집 서출이었으나

해마다 몇십만명씩 기아와 질병에 죽어나가는 백성들의 병통을 보고

구제의 명방 격치고와 동의수세보원을 실제임상을 바탕으로 남겼습니다.

최재우는 기울어진 가세를 만회하고자 양반임에도 전국을 돌며 보따리장사를 하였지요.

아편전쟁을 통해 청나라가 기우는 것을 목격하고

외세의 침탈에 좌지우지 흔들리는 조선민중의 암울한 앞날을 예측하여

물밀듯 밀려드는 서학의 공세에 동학을 세우고 동경대전을 남겨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꿈꾸었습니다.

그 꿈 때문에 사문난적으로 몰려 형장의 이슬로 사라젔지만

이를 이어받은 최경상이 없었다면 우리민족의 위대한 동학혁명의 봉기는 없었겠지요.


사기꾼이 대통령이 되는 나라.

거짓이 판치는 나라.

김어준이 주축이 된 주진우 김용민 정봉주의 "나는 꼼수다"는

모든 언론이 쉬쉬 숨기는 우리땅에서의 거짓과 부패와 비리를 용감하게 파헤쳤어요.

뜻있는 젊은이들이 개탄하고 또 열광하였습니다.


적폐의 고리를 끊어줄 그 지긋지긋한 세대교체가 드디어 이루어질 "때"가 왔습니다.

동학에서 말하는 후천개벽의 "절호의 기회"입니다.

김어준의 외로운 외침을 가슴깊이 새긴

정의를 갈망하는 이땅의 젊은 세대들은 촛불을 들어 썩어빠진 정권을 몰아내고

새 푸대에 새 술을 담는 심정으로 참신한 인물을 세우려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 남아있는 적폐세력은 "영광이여 다시 한번"을 노리고 있지요.


김어준의 "나꼼수"이전 세대와 이후 세대의 세기의 대결이 이번 대선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봅니다.

젊은이들의 승패가 달린 지사들의 우환이기도 하지요.

나는 젊은이들이 승리하길 간절히 원합니다.

김어준이 바라는 새로운 세상이 열리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