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었나 보다. tv 드라마를 다 보다니. 무심코 채널 돌리기를 하다가 화사한 궁중 한복을 입고 부릅뜬 눈을 두리번거리며 걷는 대배우 김혜수를 보았다. 아마도 조선을 배경으로 한 궁중의 여인들의 암투를 그린듯한 이야기 같은데 궁궐을 오가는 모습을 저 남원에서 찍었나 보다. 화면 속에 廣寒樓 현판이 버젓한데 지금의 기술이라면 저 현판의 명칭을 그럴싸하게 바꿀 수도 있으련만....... 궁궐의 씬은 서울과 남원의 시공을 넘나들고 있네? 왜 김건희의 논문 시비가 떠오를까? 바야흐로 거의 모든 분야에 거대한 거짓말 공화국이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