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산에 산목련인지 함박꽃인지 커다란 나무에 예쁜 꽃이 피었어요. 밤나무만 있는 줄 알았는데 사이사이에 몇 그루의 꽃나무가 있군요. 마당에 요런 꽃도 피었습니다. 이름은 몰라요. 눈썹이 머리털처럼 자라납니다. 뭘 잘못 먹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렇지 않고서야 불과 몇 년 사이 가지런하던 눈썹이 새우촉처럼 길어졌습니다. 특히 하얗게 탈색된 눈썹이 길게 자라나요. 이발소 주인은 하얀 눈썹을 잘라주겠답니다. 나이가 들어 보인다나요? 뽑아보기도 하고 잘라보기도 했지만 다시 자라기 시작하는 눈썹은 더 길어지는군요. 이거 어찌해야 하는지 경험이 있으신 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