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역에서 봄바람 불자 사뭇 사뭇 소리 없이 새하얀 소복 꺼내 입더니 뭇 생령 홀리기를 때꼽재기 열흘남짓 소미한 훈풍에 탈상脫裳하고 연두 청상靑裳으로 갈아 입을제 사모에 지친 연정이 무르익은 춘풍에 실려 그대에게 가려하네 카테고리 없음 2022.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