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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만찬

jaye syo 2022. 3. 17. 22:37

머리 좋은 비둘기

신문지로 덮어놓았겠지요.

비둘기 부부는 이골이 났어요.

마로니에 공원의 비둘기는

만취한 취객의 구토물을

무리 지어 쪼아 먹는데

청계천 비둘기는 점잖게

신문지를 카펫 삼아

성찬을 만끽하고 있네요.

그들의 도전에 실패란 없다는

광고 문구가 어울려요.